만남 어플 몇 달 써본 솔직한 후기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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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만들고 싶어서 만남 어플을 몇 개 써봤다. 몇 달 동안 써보니까 유형이 대충 몇 개로 나뉨.
첫 번째는 처음부터 스펙부터 줄줄 읊거나 바로 호텔 예약했다고 하는 목적이 너무 명확한 사람들. 두 번째는 평범하게 대화하다가 갑자기 수위 높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세 번째는 고구려 백제 멸망 이유나 편의점 삼각김밥 순위를 물어보고 사라지는 도저히 목적을 알 수 없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열 명 중 한 명꼴로 괜찮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연락을 너무 늦게 보는 바람에 잘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애 상대 찾기는 힘들지만 동성 친구 찾기나 한국어 연습, 그리고 인간 관찰용으로는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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