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무경력 백수입니다
08-07
190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도망가고 어머니는 알콜중독에 폭언을 일삼았어. 기초생활수급자라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자랐지. 남동생 하나 보면서 버텼어.
2년제 졸업 후 편입을 목표로 독학했고 인서울 4년제에 갔어. 이후 수급자 면제를 피하려고 고집 부려 군대에 갔고 전역하니 30살이더라. 늦었다는 생각에 고시에 뛰어들었다가 집안일과 시험 낙방으로 결국 포기하게 됐어.
고시 준비하며 요리에 흥미를 느껴 조리사 쪽으로 방향을 틀어보려고 해. 34살에 연애도 없고 경력도 없지만, 이제라도 내 길을 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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