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유품에서 예언서 발견한 썰
09-20
218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품 정리하다가 장롱 밑에서 누런 공책을 발견했음. 세로로 적힌 모르는 사람의 글씨였고, 첫장에 아버지 생년월일과 나이별로 인생사가 적혀 있었음.
반신반의하며 읽어보니 소름이 돋았음. 27살에 물 가까운 곳으로 간다는 글처럼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42살에 믿던 이에게 당해 집을 날렸으며, 59살에는 무릎 수술을 하셨음. 모두 딱 맞아떨어졌음.
아버지는 65세에 돌아가셨지만 공책은 끝나지 않았음. 올해 68세 칸에는 북쪽으로 집을 옮긴다는 내용이 있었고 작년에 서울로 이사함. 다음 장을 보니 70세 칸에 손주를 본다는 내용이 있었고 실제로 올해 아이가 태어났음.
공책은 73세까지만 적혀 있었고 아직 3년이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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